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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3 05:57 Street Culture&Trend
*조인성씨와 성유리씨를 비난하고자 글을 쓰는것은 절대 아니니 읽지도 않고 욕부터 하실분들은 나가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이글에는 조인성씨와 성유리씨 사람자체에 대한 얘기는 0.01g도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1월 4일, 압구정동 카페 illy에서 있었던 에이든(Aden)의 런칭쇼


"욕망은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다. 얻으려는 욕망은 그것을 손에 넣은 순간 저만큼 물러난다. 처음에는 대상이 실재(實在)처럼 보이지만, 대상을 얻는 순간 허상이 되기 때문에 욕망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이다.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오직 죽음 뿐이다."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자크 라캉 (Jacques Lacan)은 자신의 저서 <욕망이론>에서 "욕망"을 그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백개의 브랜드가 상표등록이 되며, 또 그다음해에 사라지는 브랜드가 다수이고, 소비자들에게 남는 브랜드는 아주 극소수라는것을 아시는분은 아실겁니다.
저는 아주 개인적으로 연초에 런칭한 브랜드, 에이든(Aden)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시장의 브랜드군이- 애버크롬비 앤 피치풍이나, TD캐주얼군이 압도적인 수를 차지하고 있던바, 저에게는 아주 신선한 브랜드로 다가왔던 것이었죠. 그 이후, 각종 걸패션지의 캠페인이나, 프로모션들을 지켜보고 있었던바- 아, 이브랜드는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흔적이 보인다라는 느낌에서 또한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 굉장히 기겁할만한 광고를 보았습니다. 이제막 라캉이 얘기한 '욕망'을 주려고 하던 에이든이 스스로 그 의지를 놔버리고, 산화해 버릴 가능성도 있는 짓을 벌여놨기 때문입니다. 
 

'스타일에 꽂히다'편

사진출처 다음 신지식
http://k.daum.net/qna/view.html?qid=3cbuz

런칭쇼


이번에 기용된 조인성씨, 성유리씨

물론 당연히 모델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정말 두분다 멋지시고, 세련된 이미지시고, 그래서 다른 브랜드에도 모델로 기용이 되어있기도한(조인성씨의 경우 트루젠) 멋진 이미지 좋은 연예인분들이죠. 하지만 '연예인'을 기용한것은 아이덴티티 확립에 있어 문제가 됩니다. 패션에 있어서 광고는 단순히 '광고' 이상의 목표가 있습니다. 광고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브랜드를 차별화 시키며 브랜드를 포지셔닝 시키는 가치 이미지이기 때문이죠.-권민, 패션인사이트중 발췌-

자 그럼 이쯤에서 "그들"이 무엇을 얘기하고자 했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의 1번이 런칭 초기 Aden의 이미지

-엘르발췌-
1월 4일, 압구정동 카페 illy 지하 공간에서 유니섹스 럭셔리 캐주얼 에이든(Aden)이 론칭을 기념하는 첫번째 컬렉션이 열렸다. 에이든의 컨셉트는 네오-모던, 어번 시크, 클린 빈티지를 키워드로 창조적인 삶을 추구하고 파티를 즐기는 브리티시 보이&걸 스타일을 위트 있게 보여주는 것. 모던하면서 슬림한 피트와 빈티지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된 에이든의 08 S/S 컬렉션은,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컬러와 레이어링, 독특한 그래픽 티셔츠 등으로 주목 받았다.

-패션비즈기사--------------------------------------------------------------
에이든(대표 임대희 www.myaden.co.kr)이 럭셔리 빈티지 캐주얼 「에이든」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 명동에 오픈했다. 이 매장은 최근 캐주얼의 대표주자 「갭」 「지오다노」 「유니클로」가 차례로 오픈해 명동 지역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로 떠오른 충무로 1가에 위치한다. 지상 1층과 2층을 사용하며, 매장 면적은 231㎡ 규모다.

「에이든」의 첫 직영점인 명동점은 브랜드 컨셉인 럭셔리 빈티지에 맞춰 통일감을 준 것이 돋보인다. 외관 전체를 철재 소품으로 마감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유리창 역시 깨끗이 닦지 않은 상태로 빈티지 느낌을 강조한다. 내부 공간은 더욱 독특하다. 중국에서 어렵게 공수해 온 만리장성 벽돌로 내부 벽을 꾸민 것과 목제 진열장, 조도 조정이 가능한 조명, 바 등 아늑하면서도 규칙적이지 않은 세련됨이 표현됐다.


에이든 측은 “런칭 초기의 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한 시점에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플래그십숍의 니즈가 더욱 커졌다”라고 숍의 의미를 설명했다. 브랜드의 베이스인 빈티지 감성과 고급스러운 유럽 감성을 적절히 믹스한 「에이든」 명동 매장은 최근 트렌드를 적절히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층은 전국 공통의 매뉴얼로 130스타일의 남녀 의상을 선보였으며, 2층은 소량의 제품을 감각있게 디스플레이했다.

또 여유로운 공간에 소파를 둬 고객이 쉴 수 있게 조성했으며, 바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열린 다양한 문화공간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클럽 파티는 물론 소규모 패션쇼, 언더그라운드 가수의 라이브 공연 등으로 활용해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매장을 연출한다. 한편 「에이든」은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외에도 대구점 종로점 대전점 압구정점 등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롯데백화점 안양점에도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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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홍보담당자의 실수일수도 있겠지만 걸패션지인 "엘르걸"에는 "유니섹스 럭셔리 캐주얼" 업계지인 패션비즈에는 "럭셔리 빈티지 캐주얼"로 아이덴티티를 정의하며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드는 생각은 "럭셔리 빈티지"는 무엇인가?" 그럼 또 "유니섹스 럭셔리 캐주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합니다. 빈티지(Vintage)라는것은, 중고 구제,낡은것을 의미하는데 거기에다 럭셔리라는 개념을 합칠수가 있는가에 의아해 지고, 유니섹스 럭셔리 캐주얼이라는데에서 매장을 직접 방문해본 저로써는 아이템의 진열을 남성용 여성용으로 확실하게 구분지어놓은것을 수차례 확인했는데 유니섹스를 강조한 이유는 무엇인가에 의아해 집니다. 결국 그들이 하고 싶은것은 "유니섹스 빈티지 럭셔리 캐주얼"이었나봅니다. 말장난이 아니라, 그들이 하고자 하는 정확한 아이덴티티가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들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저는 초기 캠페인에서 고스(고딕)-시크룩을 느꼈습니다.

캐톨릭 고딕 시크룩. 지방시 2008 F/W 컬렉션중


지방시 2008 F/W 컬렉션




틴(Teen)고딕 시크룩을 보여주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에밀리더스트레인지. 천상지희의 선데이양이 이브랜드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매장엔 이런식의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들이 시그니쳐로 쓰고 있는 해골 마크는 더더욱 고딕시크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진보적인 브랜드라 느낄수 있었고, 그들이 주장하던바가 무엇이든 이런식으로 인지도가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았나봅니다. 볼륨브랜드의 최후의 수단인 단기전략을 사용하다니요. 연예인모델을 쓰는것은 양날의 검을 갖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특정 연예인의 이미지로 인지도를 높일수 있고, 브랜드를 알릴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델이된 연예인의 이미지 때문에 브랜드의 장기적 로열티(지지도)와 아이덴티티를 흐트러 트리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죠. 그렇기때문에 유명 연예인을 기용한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주식회사 지엔코가 예전에 진행하던 브랜드, "스포츠 리플레이"가 매출이 늘지 않고 수익이 없자 최후의 수단으로 모 연예인을 기용했었고,
역시 지엔코가 진행하던 브랜드 엔진은 말년에 려원씨를 기용했었죠. 둘다 초기에 아이덴티티 확립후 잘 나가다가 매출에 진전이 없어서 말년에 단기적 전략으로 연예인 모델을사용한후 브랜드전개를 포기한 케이스입니다. 누구나에게 알려진 케이스는 이정도이고, 사실 정말 답답하게 사라져버리거나 없어져 버린 브랜드는 많습니다. 가령 예전에 압구정 한복판에 있던 "MF!" 라던가 하는 브랜드도 그렇고요. (최근에 마스터링권이 타회사에 넘어가서 다시 살아보려고 하더군요)

염려되는 브랜드들도 있습니다. 최근 다시 돌아온 스트릿 캐주얼붐을 타고 매출및 지지도회복을 시작한 제일모직의 FUBU가 최근 크라운J씨를 기용했고, 리바이스는 이천희씨를 기용했더군요. 안타깝습니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그들이 미워서가 아닙니다.

혹자 이렇게 얘기하며 태클을 걸수도 있을겁니다. 루이뷔통 캠페인에 패럴 윌리엄스가 모델로 나왔는데, 그것은 어떻게 봐야하는가?라고요. 패럴 윌리엄스는 아시다시피 BAPE의 창립자 니고와 함께 루이뷔통을 위한 디자인 컬러브레이션 작업을 진행했고, 그 스스로가 루이뷔통 컬렉터이기도 하기때문에 루이뷔통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흐트러지지 않았다고 단언합니다.

왜 그렇게 그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브랜드와 패션을 참을수없는 가벼운 존재로 만드는 것일까요? 답답합니다. 단기 성장이 아니라 장기적 브랜드. 정말 해외에 내놓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도, 이렇게 그들 스스로 의지를 놓아 버리는것은 정말 가슴아픈 일입니다.  아마도 또 이렇게 해서 매출이 늘거나 눈에 띄는 실적이 없으면 그들 스스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할 준비를 하겠지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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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섹시고니 2008/10/15 00:09  Addr  Edit/Del  Reply

    유리가 원래부터 이렇게 섹스어필한 여인네였던건가요?

    평소 유리를 오사바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무섭기까지 하네요.

    • BlogIcon AT4W 2008/10/15 16:25  Addr  Edit/Del

      브랜드와는 별도로, 유리씨가 이미지랑 맞지 않은 광고자리를 덥썩물은게 좀 가슴이 아프네요;;;저도 무섭습니다.

  2. BlogIcon feveriot 2008/10/23 22:36  Addr  Edit/Del  Reply

    음 패션에 문외한이지만 이해할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D

    • BlogIcon AT4W 2008/10/24 00:05  Addr  Edit/Del

      블로그에 하는얘기니까 공감할수 있는 얘기를 최대한 쉽게 얘기하려구요; 쉽게 받아들이셔서 다행이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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