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툴바

블로그 이미지
Street Trend + Culture + Fashion & Contemporary ART. AT4W

AT4W (Art & Trend 4 da Wo..

AT4W

카테고리

Art & Fashion (102)
Contemporary Art (19)
Culture&Trend (20)
Fashion & Brand (40)
斷想 (21)
Total279,533
Today0
Yesterday69

달력

« » 2012.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최근에 달린 댓글

           
정말 간만의 포스팅.

BI-SIDES

2011-2012

Part 1 :
Memory Mapping

2011. 12. 12 ~ 2012. 1. 7 

강은구 
김봄



Part 1 :
Memory Mapping
 
 흐르는 시간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공간의 변화, 그리고 우리 안에 쌓인 기억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사실 우리는 감각 기관을 통해 외부세계를 인식하고 그에 대한 기억들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지만 종종 현재의 감각은 기억에 의해 왜곡되고 조종되기도 한다. 마치 어느 장소에 담긴 기억은 그와 유사한 곳에서 회상에 잠기게 하고 과거의 시점으로 되돌아가게 만들거나 달콤한 노스탈지로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아가게 만들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Memory Mapping메모리 맵핑은 우리의 기억장치가 기억들을 다른 보관장소로 옮겨 둔 곳을 의미한다.

 도시, 자연, 먼 이국의 어딘가를 걷는 순간에도 우리의 기억은 끊임없이 시간을 조작한다. 노스탈지와 곧 일어 날, 곧 보게 될 공존하는 그 공간 속에서 말이다. 사라진 역사를 풍경 속에 재배치 하거나, 지리적인 수치와 구획이 사라진 기억에 의해 재배열된 김봄의 회화와 자신의 기억 속의 장소를 끄집어 내어 빛과 함께 그가 장소에서 얻은 인상을 구조물로 만드는 강은구의 스틸작업은 삶 속에서 시간의 구획을 그어놓는 것은 단지 모두를 위한 편의상 지켜지는 규칙일 뿐 사실 시간은 공간과 함께 자의적으로 기억을 재생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기현



한 2년만에 찾아간 갤러리 비원. 규모는 작지만 정말 알찬 기획전이 많아서 자주 들리게 된곳중 하나였습니다. 사진아래의 오른쪽에 보이는 "갤러리 담"에도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날 나갔다가 가회동 끝자락을 지키고 있던 게이트갤러리가 없어졌다는것을 알고 정말 아쉬움이 많았지만요.





LED프로그래밍 방식이라 종종 가운데 유성이 떨어지는게 보이는데, 아래쪽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운데에 유성이 떨어지는 라인이 그대로 표현되어있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강은구 작가의 작품의 너무 인상이 강해서 김봄 작가의 작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본론, 기획전의 부제인 "Memory mapping"은 평론가 박기현씨의 평을 읽지 않고서라도 왜그런지 납득 가는 부분인데, 제목을 보면 다소 의아해집니다. 하지만 그 의미는 곧 깨닫게됩니다.

앞의 "BI" 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달라질듯한데,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는 도시에 대한 생각이 어떨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면, 그 뜻을 전부 내포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BI - SIDES를 운율로 바라보는 시선

- "BY" SIDES

발음상 "BI" 를 '바이' 로 읽게 되면, "BY SIDES" 가됩니다. 의미상으로는 "양측으로" 가 되겠지요, 이 뜻은, 도시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두가지 측면 . 흔히들 얘기하는 -도시의 화려함, 세련됨-  그리고 반대로 사람들이 도시라고 했을때 스테레오 타입으로 떠올리는,  도시속의 사는 사람들의 쓸쓸함의 정서, 그에 수반하는 도시가 아닌 다른 공간에 관한 기억으로써의 노스텔지어에 관한 의미가 됩니다.

강은구작가는 "12구역의 밤" 에서 그 둘을 표현하고 있는듯 합니다. 겹겹이, 그리고 층층이 스틸소재로 어우러져 그려진 "달동네" , 꿈을 찾겠다고 한줄기 빛을 찾아 옹기종기 모여살지만 현실은 유성만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하루하루를 일용직으로 먹고살며 자식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던 우리네 기성 세대와 도시의 달동네는 닮아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이라는 오브제가 전체를 따뜻하게 보이게 하는데 한목하고 있죠. 하지만 이제 도시는 더욱 현대화 되어 그런 달동네는 이제 많지 않습니다. "70~80년대 개발의 선봉대우"를 받던 기성세대가 현대와서 사람들에게 쓸쓸하게 잊혀져 가듯, 도시에서 자란 젊은세대인 우리는 달동네를 추억의 공간으로 기억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의 공간이 아닐수도 있지만요.

세대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추억의 공간이 그리고 누군가에겐 슬픔의 공간이 누군가에겐 그저 12구역일뿐인 공간이지요. 도시만이 간직할수 있는 가상의 그곳 12구역의 밤거리말입니다. 그리고 또한 누군가에게는 도시와, 과거의 추억이라는 흔한 클리셰가 되버릴수도 있겠습니다만.

- BI - SIDES를 의미로 바라보는 시선 

- "BI"  SIDES

앞의 BI는 어원상 둘, 두가지라는 뜻을 내포 하고 있습니다. (둘"two"의 라틴어 어원(=bin=bis)) 강은구 작가의 도시지켜보기는. 12구역의 밤거리가 추억이었다면 - Drawing of the City는 정형화된 틀과 구조화된 도시를 두가지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바깥선은 반듯하게 재서 제작이 된듯하나 구도와 구조가 하나로 이루어지지 않아 전혀 조화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이 포인트.
 
원인은 *삼각구도의 중심이 각각 다른 조감도를 평행선으로 나열해 실루엣만 뽑아내어 표현하고 있기때문에 매우 삐뚤빼둘해 보이는데, (*공기원근법이 개발된 이후로부터 가운데에 삼각점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그림의 구도와 균형을 잡았음, 하단참조) 우리의 서울은, 아니, 도시는 그렇게 개발되고 있죠. 서로를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주위의 환경을 기억하지 않으며, 문화를 기억하지 않으며 자신의 건물만을 생각해서 조악하게 개발되는, 그래서 작가가 추억하는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머리속에 숨어있는 조악한 모습의 도시를 의도적으로 표현한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재미있는것은 12구역을 추억하는 모습이나, "도시를 그려보는" 모습이나 그것은 그렇게 앞뒤 안보고 열심히만 살아온 도시의 양쪽측면은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의 클리셰인지도 모릅니다. 차가움을 강조하기 위해 스틸소재를 고집한것도 기억에 남게 됩니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도시 "무진"을 찾아가야 하듯, 이제는 점점 존재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어딘가의 12구역은 무너지고 있고, Drawing of the City처럼 제각각 계획되어 개발되고 있는 이런 모습 그자체 말이죠. 전시는 1월 7일까지입니다.


사진기법에서도 균형을 잡기위해 사용되는 삼각구도


Le déjeuner sur l'herbe (풀밭위의 점심식사) / 1862–1863


Édouard Manet (에두아르 마네)

Oil on canvas (유채)
 208 cm × 265.5 cm (81.9 in × 104.5 in)
 

Musée d'Orsay, Paris (오르세 미술관, 파리)

삼각구도의 좋은 예시가 되는 "인상주의" 유채화


전형적인 건축 조감도 (예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AT4W
TAG , , , , , , , ,
   

Trackback | http://at4w.tistory.com/trackback/15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